인천시 2027년 예산안 15조 9000억...올해보다 5740억원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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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027년 예산안 15조 9000억...올해보다 5740억원 3.8%↑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6.11.0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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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회복·시민체감형 복지 강화 8조 2천억원, 미래성장 분야 약 6천억원
인프라 확충·원도심 혁신 2조 4천억원,시민 안전·삶의 질 2조 8천억원 등...
[사진=문종권 기자]
[사진=문종권 기자]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시 2027년 예산안이 15조 9000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이는 올해 본예산보다 5740억 원 3.8% 증가한 규모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5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설명회를 갖고 이 같이 밝히며 “2027년도 예산안에는 지속 가능한 시정의 원칙 아래 시민의 일상을 지키고 인천의 제값을 찾기 위한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내년 예산안은 일반회계 12조 1533억 원, 특별회계는 3조 7467억 원으로, 보통교부세와 국고보조금 등 정부 이전재원은 올해보다 7801억 원(12.4%) 늘어난 7조 769억 원으로, 민생안정과 미래 성장에 필요한 재정 기반을 넓혔다.

지방세와 세외수입을 합한 자체수입은 6조 8744억 원으로 0.4% 증가했으며, 법정·필수경비는 약 11조 4천억 원으로 늘었다.

이번 예산안은 시민 생활의 변화, 인천의 미래를 위한 투자, 책임 있는 재정 관리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주요 분야별 편성사항을 보면 ▲민생회복·시민체감형 복지 강화 8조 2천억 원 ▲미래 성장 분야 약 6천억 원 ▲인프라 확충·원도심 혁신 2조 4천억 원 ▲시민 안전·삶의 질 제고 2조 8천억 원 등으로 반영됐다.

우선 민생회복과 체감형 복지 강화를 위해 사회복지 예산은 올해보다 10.1% 증가한 6조 9678억 원으로, 전체 예산의 43.8%를 차지했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과 취약계층 보호를 이어가면서 가계 부담을 덜어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인천e음 캐시백 예산 2100억 원을 올해보다 749억 원 늘려 본예산에 전액 반영했으며 연매출 30억 원 이하 가맹점에서 적용되는 캐시백 10%는 유지하고, 캐시백 적용 월 사용 한도는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높였다.

소상공인과 농어촌의 민생경제 회복에는 6543억 원이 반영됐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금 100억 원과 이차보전금 126억 원으로 골목상권의 경영안정을 돕고, 어촌신활력증진사업 62억 원과 어촌뉴딜3.0 사업 45억5천만 원을 투입, 어촌의 생활 기반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출생·양육 분야에는 천사지원금 469억 원, 아이맞이지원금 354억 원, 아동기본수당 148억 원, 혼인지원금 129억 원, 임산부 교통비 72억 원을 반영했다.

산후조리비 150만 원 지원 대상은 기준중위소득 60% 이하에서 70% 이하로 확대하고, 청소년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한 청소년 적금 사업에도 20억 원이 신규 편성됐다.

청년의 주거안정과 자립을 위해 월세 지원에 122억 원, 재직청년 Dream for 청년통장에 43억 원이 투입된다. 신혼부부 천원주택 84억 원, 신생아 출생가구 1.0대출 이자 지원 30억 원,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37억 원도 반영됐다. 주거급여와 매입·전세임대 등 주거안정 사업에는 3917억 원이 투입된다.

또 어르신과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위해 기초연금 1조 5934억 원,생계급여 8183억 원, 의료급여 8667억 원이 편성됐다.

국가 지원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위기가구 2,548명에게는 인천형 SOS 긴급복지를 제공하고, 중증·최중증 장애인의 활동지원 확대에 시비 120억 원이 추가 투입된다.

대중교통 이용 관련 K-패스·i-패스 등 교통비 지원에 969억 원이, 시내버스 준공영제에는 2310억 원, 광역버스 준공영제에는 올해보다 400억 원 증가한 670억 원이 반영됐다.

최근 발생한 흉기난동 사건 후 범죄 피해자 지원도 강화된다.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예산을 3억 원으로 확대하고, 이상동기 범죄 피해자 지원을 위한 예산 1억 원이 신규 편성됐다.

시는 미래성장 분야에 약 6천억 원을 투입하는 한편, 교통망 확충과 원도심 재생, 접경지역 지원 및 평화협력 사업을 추진해 도시의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

AI·바이오·콘텐츠·에너지(ABC+E) 등 첨단산업 육성에 3166억 원, 중소·벤처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2,687억 원을 배분했다. 내년에는 산업 거점 조성과 실증, 타당성 조사, 전략 수립을 추진하고, 이를 민간 투자 유치와 연계해 산업 생태계의 토대를 다질 계획이다.

AI 분야에서는 혁신성장 지원 40억 원, 피지컬 AI 실증센터 조성·운영 13억 원, 물류산업 AI 전환 전략 수립 1억 원, 바이오 분야는 K-바이오랩허브 건립 321억 원과 인천바이오과학기술원 설립 타당성 조사 2억 원이 투입된다.

교통 기반 확충과 원도심 혁신을 위해 광역교통망과 핵심 교통시설 구축에 1조 1384억 원, 도시교통 이용 지원에 9974억 원, 원도심 활성화에 2287억 원이 투입된다.

서울7호선 청라연장에 2379억 원, GTX-B 본선 건설분담금에 219억원, 청학역 추가 정거장 건설에 470억 원, 인천대로 일반화 1·2단계921억 원이,서울5호선 검단·김포연장 기본계획 및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에 각각 2억 원 등으로 반영됐다.

삼익아파트~동국제강 간 도로 139억 원과 아암지하차도 28억 원 등 내년 준공 예정 도로사업에 총 218억 원, 원도심에서는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90억 원, 원도심 발전 기본계획 수립 3억 원, 부평 신촌공원 부지 매입 40억 원, 미추홀구 영스퀘어 조성 44억 원 등으로 투입된다.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활동에 16억 원이 신규 편성됐다. 인천의 산업 경쟁력과 교통 여건, 역사·문화 자산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글로벌 투자와 교류의 기회를 넓히기 위한 유치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시는 주요 투자사업에 필요한 지방채를 계획적으로 발행하면서 관리채무비율을 올해 당초예산 기준 15.6%보다 낮은 15.3% 내외로 관리할 방침이다.

정부예산안의 국회 심의 과정에서도 인천 관련 국비가 차질없이 확보되고 추가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예산 집행상황은 시민과 시의회에 수시로 공개해 재정 운용의 투명성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찬대 시장은 “시민 생활에 필요한 재정 지원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면서 미래성장에 투자하고, 편성된 예산이 현장에서 제때 집행되도록 책임 있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문종권 기자
문종권 기자

jkmoon11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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