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천시당 29일 논평...“도화·원창동 허가 낸 국민의힘 단체장 책임”
“화재 위험 큰 배터리 시설이 주민 삶터 덮쳐...서류 한 장까지 검증할 것”
11월 원창동 착공 앞두고 도화동은 천막농성 돌입...지자체는 “제지 수단 없어”
“화재 위험 큰 배터리 시설이 주민 삶터 덮쳐...서류 한 장까지 검증할 것”
11월 원창동 착공 앞두고 도화동은 천막농성 돌입...지자체는 “제지 수단 없어”
[미디어인천신문 엄태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 인천 도심 곳곳에 들어서는 데이터센터 건립 논란을 두고 국민의힘 소속 전임 단체장들의 책임론을 강하게 제기하며 전면 검증을 예고했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29일 논평을 내고, 서해구 원창동과 미추홀구 도화동 데이터센터 건립 인허가가 국민의힘 소속 전임 단체장(유정복·강범석·이영훈) 재임 시절 무분별하게 이뤄졌다고 맹비판했다.
시당은 “허가 도장은 국민의힘이 찍고, 그에 따른 피해와 청구서는 주민들이 받고 있다”며 “대형 화재 위험성이 큰 리튬이온 배터리 시설이 주민 삶터 인근에 들어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민 동의 없는 공사는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으며, 서류 한 장 도장 하나까지 끝까지 따지겠다”고 경고했다.
시당의 지적대로 두 지역의 데이터센터는 행정 절차를 마치고 착공이 임박해 현장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서해구 원창동 데이터센터(지상 11층·50MW급)는 오는 11월 착공해 2029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5천 세대 아파트 단지 인근에 건립되는 미추홀구 도화동 데이터센터(지상 7층·80MW급) 역시 최근 착공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도화동 주민들은 궐기대회를 연 데 이어 고압선 굴착 저지를 위한 철야 천막농성에 돌입하며 실력 행사에 나섰다.
반면 관할 지자체는 이미 인허가 절차가 완료돼 시행사의 공사를 막을 법적 수단이 마땅치 않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어, 데이터센터 건립을 둘러싼 지역 내 진통은 장기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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