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준공된 노후 배수갑문 개선 추진...기상 특보별 침수방지 매뉴얼도 정비
[미디어인천신문 엄태규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다가오는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청라국제도시 내 침수 예방 핵심 시설들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섰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2일 오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시설공단과 합동으로 청라국제도시 심곡천 일원의 수문과 배수펌프장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북측 공촌천과 남측 심곡천이 중심부의 청라호수공원과 연결된 청라국제도시는 구조상 집중호우 시 하천과 호수의 적정 수위 관리가 도시 침수 예방의 핵심이다.
이날 합동점검반은 청라호수공원과 심곡천 사이의 수위를 조절하는 수문과 배수펌프장의 정상 작동 여부를 살피고, 우기 대응 체계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인천경제청은 지난 1984년 준공돼 노후화된 공촌천과 심곡천 배수갑문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LH와 공동으로 시설 개선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기습 폭우 등에 대비해 재해 예방 기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현장 점검과 더불어 매뉴얼 정비도 마쳤다. 앞서 지난 6월 인천경제청과 시설공단은 ‘청라호수공원 호우대비 침수방지 매뉴얼’을 정비하고, 호우주의보 등 기상 상황에 따른 목표 수위와 수문 개폐 기준을 명확히 했다. 평상시에는 청라호수공원 1.4m, 문화공원(커낼웨이) 0.9m의 수위를 유지하되, 강우 시 빗물을 탄력적으로 활용해 수질 개선 효과까지 거두겠다는 계획이다.
윤백진 인천경제청장 직무대행은 “여름철 기습적인 집중호우에 대비해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을 꼼꼼히 살피고 대응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했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청라국제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