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20일 오후 4시 기준 인천 11개 수련병원 전공의 540명 중 66.8% 361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는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시민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비상진료대책을 수립·추진한다며 21일 이 같이 밝혔다.

시는 지난 7일 의료계 집단행동 관련 10개 군·구 보건소장 긴급회의를 개최해 집단휴진 대비 비상진료대책 및 지자체 행동 조치 등 대응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8일부터는 인천시 비상진료대책상황실 설치·운영을 통해 실시간 의료계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또 집단휴진에 대비해서도 경찰,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집단휴진이 발생하는 경우, 당일부터 공공의료기관 6곳과 10개 군·구 보건소의 평일 진료 시간을 확대 운영하고 주말.공휴일에도 진료를 연장하는 등 비상진료체계로 돌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들의 의료기관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동네 진료 병의원 현황과 운영시간을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에 제공, 안내할 방침이다.

오는 23일부터는 응급의료포털을 통해 운영 병의원 현황 정보를 게시할 예정이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앱(App), 129보건복지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미추홀콜센터를 통해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국방부 비상진료대책으로 운영될 국군응급의료상황센터(12개 군병원 응급실) 대한 정보 안내(☎1688-5119)도 이용이 가능하다.

유정복 시장은 “응급의료 및 필수의료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의료계 동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종권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