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1차 소견, 경찰 CCTV에 잡힌 가방 끌고가는 남자 특정 집중
인천 남동구 간석동 주택가에 버려진 가방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된 전모(71) 할머니의 직접 사인은 두경부 손상으로 추정된다는 부검의 1차 소견이 나왔다.
인천남동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전모 할머니 시신을 부검한 결과 둔기에 의한 머리부위 7곳의 열창 등 손상이 확인됐고 목부위 2곳과 복부 2곳에는 예리한 흉기에 의한 찌르고 벤 상처가 있었다고 23일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 중 직접적인 사인을 두경부 손상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가방속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고 사망원인도 확인된 가운데 가족과 주변인, 가방이 발견된 주택가 주민 등을 상대로 한 탐문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간석동 주택가 주변 CCTV에서 한 남성이 여행용 가방을 끌고 지나가는 모습을 확인함에 따라 용의자를 특정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숨진 전 할머니가 운영하던 부평 모 시장의 야채가게를 자주 드나들었던 일용근로자 A모씨가 간석동에 거주하는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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