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SK인천석유화학 가동 중단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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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SK인천석유화학 가동 중단 요구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4.07.24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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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 제1부의장 주민 안전 대책 마련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추진키로

 인천시의회 박승희 제1부의장이 SK인천석유화학 공장 가동 중단을 요구하면서 특별위원회 구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부의장은 24일 인천시의회 제217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재해나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며 “최근 잇따라 발생한 SK인천석유화학의 가스 누출 사고로 주민들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만큼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재발방지 및 주민피해 대책, 주민참여 위기관리시스템 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부의장은 “SK인천석유화학이 증설한 파라자일렌 공장은 발암물질인 벤젠을 포함해 톨루엔과 자일렌 등 유해화학물질을 배출한다‘며 ”지난 11일 나프타 누출에 이어 14일 파라자일렌 공장 시험가동 중 가스배출 설비에서 화염이 일고 타는 냄새가 발생함으로써 주민들의 불안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으나 SK 측은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동안 시의회가 SK인천석유화학 파라자일렌 공장 증설과 관련해 안전성, 환경위해성, 절차상 하자 등을 지적했지만 전 서구청장은 임기 만료 10일을 앞두고 증설 공장의 준공을 승인하는 이해할 수 없는 행태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SK인천석유화학 반경 200m 이내에 신석초교와 신광, 동남아파트 등 공동주택이 밀집했고 화재나 폭발사고 발생 시 위험지역인 반경 800m 내에는 7개 학교가 자리 잡고 있는 등 주민 20여만 명이 직ㆍ간접 피해영향권 안에 들어있지만 SK 측은 차단녹지 설치 등 최소한의 안전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분개했다.

 박 부의장은 “SK인천석유화학은 공장 가동을 중단하라”며 “최대한 빨리 SK인천석유화학 관련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발의하고 특위 활동을 통해 주민 안전을 지킬 대안을 찾겠다”며 동료 의원들의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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