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과의원 권영미 원장이 정신장애 노숙인에 틀니를 기증해 화제다.
20일 노숙인재활시설 은혜의집에 따르면 권영미 원장이 치아가 없는 한 정신장애 노숙인을 위해 250만원 상당의 틀니를 제작, 기증했다고 전했다.
이에 은혜의집(원장 김현철)이 팔을 걷고 나섰다. 그러나 문제는 비용이었다. 정부나 보건소의 틀니지원 대상에는 해당되지 않아 틀니 제작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던 중 미치과 의원으로부터 지원결정 소식을 접했다.
미치과 권 원장은 "우리 지역에는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약소하나마 할 수 있는 한 그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고 발혔다.
이번 권 원장의 틀니 기증은 은혜의집 천사(1004)프로젝트에 연대하는 의미도 갖고 있다.
노숙인재활시설 은혜의 집이 진행하고 있는 천사프로젝트는 사회복지 응급지원 서비스(의식주, 간호, 직업재활 등) 이용자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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