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과의원 권영미원장, 정신장애 노숙인에 틀니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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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과의원 권영미원장, 정신장애 노숙인에 틀니 기증
  • 이경식 기자
  • 승인 2014.07.20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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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치과의원 권영미 원장이 정신장애 노숙인에 틀니를 기증해 화제다.

 20일 노숙인재활시설 은혜의집에 따르면 권영미 원장이 치아가 없는 한 정신장애 노숙인을 위해 250만원 상당의 틀니를 제작, 기증했다고 전했다.

정신장애 노숙인에 틀니를 기증한 미치과의원 권영미 원장 <사진제공 = 노숙인재활시설 은혜의집>
 오랜 기간 정신건강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정신장애 2급을 가진 A씨(45세)는 보호자가 없고 생계능력도 없었으며 젊은 나이 임에도 치아가 모두 빠지고 잇몸 뼈가 가라앉은 상태로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해 틀니 마련이 시급했다.

 이에 은혜의집(원장 김현철)이 팔을 걷고 나섰다. 그러나 문제는 비용이었다. 정부나 보건소의 틀니지원 대상에는 해당되지 않아 틀니 제작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던 중 미치과 의원으로부터 지원결정 소식을 접했다.

 미치과 권 원장은 "우리 지역에는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약소하나마 할 수 있는 한 그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고 발혔다.

 이번 권 원장의 틀니 기증은 은혜의집 천사(1004)프로젝트에 연대하는 의미도 갖고 있다.

 노숙인재활시설 은혜의 집이 진행하고 있는 천사프로젝트는 사회복지 응급지원 서비스(의식주, 간호, 직업재활 등) 이용자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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