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시민단체 남북공동응원단 공식 발족
박근혜 대통령은 2014인천아시안게임에 남·북한 공동입장과 공동응원단을 구성할 수 있도록 추진 방침을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평화도시만들기인천네트워크(이하 네트워크)는 10일 성명서를 통해 “박 대통령은 남·북한의 공동응원단과 공동입장 등을 포함한 아시안게임 추진방침을 결정할 것”을 촉구했다.
네트워크의 이번 주장은 지난 1일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국회에서 밝힌 인천아시안게임과 관련, “남북 단일팀이나 공동입장, 공동응원 계획이 없다”고 말한데 대한 대통령의 최종 판단을 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네트워크는 이어 “유정복 인천시장도 중앙정부의 눈치만 보지 말고 인천시 본래 계획대로 남북공동응원단이 성사될 수 있도록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할 것”을 주문했다.
네트워크는 특히 “북한은 오는 15일 판문점에서 선수단 참가 및 응원단 파견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남북실무회담을 제의한데 이어, 다음 달 북한 양궁대표팀이 인천으로 전지훈련을 온다”면서 “남북관계의 화해와 협력 분위기가 무르 익어가고 있다”며 남북 공동응원단 구성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했다.
네트워크는 또 “오는 14일 남북공동응원단 구성을 위한 인천지역 시민단체와 종교단체 간담회를 시작으로 남북공동응원단을 공식적으로 발족시킬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네트워크는 지난 3월 남북공동응원단을 대대적으로 조직할 것을 밝혔으며 지방선거로 미뤄졌던 공동응원단 모집사업을 최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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