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적 중·고교, 작은 섬 학교의 ‘모둠 북’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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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적 중·고교, 작은 섬 학교의 ‘모둠 북’ 울림
  • 이경식 기자
  • 승인 2014.04.1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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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적중고등학교(교장ㆍ김성동)는 지난 10일 서울시 중구 소재 삼성생명 본사에서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이시형 (사)세로토닌 문화원장,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4년 사람, 사랑 세로토닌 드럼클럽 합동 창단식'에서 교장, 학생대표, 지도교사가 참석한 가운데 드럼클럽 현판 창건지를 전달받았다.

<사진제공 = 인천시 옹진군>
 이번 문화소외지역인 섬마을 덕적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모듬북 15조를 지원해준 '세로토닌 드럼클럽'은 2011년부터 북을 두드리는 타악 연주를 통해 청소년 정서 함양에 기여하고자 시작되어 이번에 전국 30개 중학교에 새롭게 창단됨으로서 전국 160개 학교로 확대됐다.

 덕적중고등학교 동아리 이름으로 사용할 세로토닌 드럼클럽의‘세로토닌’은 뇌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 물질의 하나로 스트레스, 우울증, 불안감 등을 줄여 '행복 호르몬'으로 불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30개 중학교의 교장, 학부모,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럼클럽 현판전달식을 했다. '난타' 공연팀의 축하 공연과 전국 1호로 드럼클럽을 창단한 경상북도 영주 소재 영광중학교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창단식이 끝난 후 '난타' 공연팀은 새롭게 드럼클럽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난타 배우'라는 직업의 세계와 드럼클럽 활동에 대한 얘기를 나누는 '멘토데이' 행사를 가졌다.

 이시형 원장은 '왜 세로토닌인가'라는 주제로 청소년의 올바른 성장에 정신적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 지 강조하는 특강을 실시했다.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은 합동 창단식 축사를 통해 “북을 두드리며 느낀 열정과 긍정의 에너지가 우리 청소년들의 꿈을 이뤄가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동 교장은 “지원받은 모듬북 연주 활동을 통하여 학습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학교 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 조성에 앞장서며 정서순화 및 예술적 소질을 개발한 재능기부 공연활동을 통하여 학생들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화합과 친밀한 유대관계 형성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또한, 이번 창단식에 참가한 권○○ 남학생은 “다른 학교 학생들의 공연을 보면서 동아리활동을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꼈고 평소 난타배우들에게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멘토 데이 참여를 통해서 궁금점이 다 해결되어 너무 좋고 인상 깊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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