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시현(30, 골든블루)이 롯데마트오픈 3R 단독 선두에 올라 10년만에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안시현은 12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골프장(파72·6187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롯데마트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결혼과 함께 한동안 필드를 떠났던 안시현은 지난해 11월 ADT캡스 챔피언십 2013에서 복귀해 올 시즌 KLPGA 정규 투어 시드전 본선을 통해 풀시드권을 확보했다.
이날 안시현은 전반 9번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고 10번홀(파4) 버디와 16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으면서 이민영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5)를 파세이브로 마무리 지었다.
안시현은 2004년 MBC·엑스캔버스 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만약 이번 대회서 정상에 등극할 경우 10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다.
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이민영은 라운드 후반 급격히 흔들리면서 2위로 떨어졌다. 이민영은 버디 4개 보기 5개를 기록하며 1타를 잃었다. 특히 보기 4개는 모두 후반 10번홀 이후부터 범했다.
김효주(19, 롯데)는 이날 데일리 베스트인 5언더파를 몰아치며 양수진(23, 파리게이츠)와 함께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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