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37, KDB 금융그룹)가 커리어 그랜드슬램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박세리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파72, 6738야드)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4개를 기록,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커리스티 커(미국)와 함께 최종 공동 4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박세리였다. 박세리는 6번홀에서도 다시 타수를 줄여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8번홀에서 보기를 범했고 15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추가, 벌어둔 타수를 모두 잃었다. 마지막 홀에서는 더블 보기를 기록해 순위도 하락했다.
전날 미셸위(25, 미국)와 공동선두였던 렉시 톰슨(19, 미국)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보태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메이저 우승을 거머쥐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는 최종 4오버파 292타로 38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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