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 부평구 산곡남중학교에서 주안장로교회를 연결하는 부평동~장고개 간 도로개설 공사(3-2공구)가 오는 4월 말에 착공한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번 3-2공구 공사는 왕복 6차선 도로로 길이 660m, 폭 30m로, 공사비 67억 원을 투입해 2025년 말 준공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부평동~장고개간 도로개설공사는 총 길이 3.2㎞로, 3차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1차 구간 부평시장역~주안장로교회, 540m는 1998년에 개통됐고, 2차 구간 부평 제3보급단~장고개로, 1,380m는 제3보급단 이전이 완료되는 2026년 이후 착공, 2029년 준공될 예정이다.

캠프마켓을 지나는 3차 구간 주안장로교회~제3보급단, 1,280m는 미군기지 반환과 토양정화의 문제로 1공구와 2공구로 나눠 진행 중이다.

1공구 산곡남중학교~제3보급단 구간은 2020년 개통됐지만, 2공구는 지난해 12월 캠프마켓 D구역 반환과 A구역 토양정화가 완료되면서 4월에 착공하게 됐다.

공사지역 인근에는 인천산곡초, 산곡여자중, 산곡남중, 부원초, 부평여자고 5개 학교와 공동주택이 밀집돼 있지만, 캠프마켓으로 단절돼 차량이 우회해야 하는 불편과 주변 도로 정체의 원인이 됐다.

이번 3-2공구 사업이 재개되면서 산곡동에서 부평시장역까지 5분 거리로 단축돼 교통편의가 높아지게 됐다.

앞으로 서구 가좌동과 산곡동을 연결하는 장고개길 도로개설 공사 2차 구간이 2029년 완료되면, 서구~부평구~부천시를 연결하는 도로축이 도심지 교통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최태안 도시계획국장은 “시민의 숙원사업인 이번 도로개설공사를 신속하게 추진해 시민들께서 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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