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공모 준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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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공모 준비 박차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4.03.2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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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시]
[사진=미디어인천신문DB]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2025년 11월 우리나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외교부는 지난 3월 개최지 선정절차에 돌입, 빠르면 올 상반기 중 개최지가 선정될 전망이다.

이에 인천시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 공모 일정을 앞두고, 본격적인 공모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1일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선정위원회 1차 회의에서 ▲APEC 정상회의 유치 목적과 기본계획의 우수성 ▲국제회의에 부합하는 도시 여건 ▲정상회의 운영 여건 등 4개 선정 기준이 정해졌다.

외교부는 오는 28일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해 구체적인 세부 선정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공모에서 준비된 도시, 인천의 강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킬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에 인접한 우수한 접근성, 송도컨벤시아 등 세계적인 국제회의 기반시설과 대규모 국제행사 경험, 최고의 숙박시설 등 개최 역량을 갖추고 있는 것이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또 한국 최대 경제자유구역을 보유한 투자 요충지이며, 15개 국제기구, 5개 글로벌 캠퍼스 등 APEC이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인적·물적 기반시설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쟁도시를 압도한다.

아울러 시민들의 유치 열망을 확인했고, 전문가들의 지지도 확보했다.

시는 2022년 12월 110명으로 구성된 범시민유치위원회 출범을 시작으로 2023년 ▲100만 서명운동 전개(110만 달성), ▲APEC 회원국 재외공관장 간담회, ▲APEC 유치를 위한 글로벌 인천 포럼 ▲세계 정상급 석학 비노드 아가왈 석좌교수의 APEC 특강 등 범시민 공감대 확산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11일 신한은행과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셀트리온, 연세대 등 기업, 대학 등과 함께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협력체계도 다질 예정이다.

APEC은 세계인구의 약 40%,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약 59%, 총교역량의 50%를 점유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경제협력체다.

매년 21개국 정상들이 참석해 지역경제와 발전을 논하는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2025년 대한민국 개최가 확정된 32회 APEC 정상회의에는 6,0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상회의 이외에도 장관회의, 고위관리회의, 기업회의 등 정상회의 기간 포함 100여 일 동안 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정상회의 개최로 1조 5,000여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2만여 명의 고용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제성장과 번영을 목표로 하는 APEC 정상회의 개최 최적지로서의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대한 섬세하게 공모를 준비하고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은 “모든 것이 준비돼 있는 국제도시 인천이 APEC 정상회의를 통해 대한민국의 대전환, 재도약을 견인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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