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지역 악취문제 개선‧‧‧"고농도 악취물질 감소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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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지역 악취문제 개선‧‧‧"고농도 악취물질 감소 추세"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4.03.2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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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디어인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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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 서구지역의 오랜 악취문제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서구에 따르면 2021년 이후 현재까지 실시간 대기오염물질 측정차량을 이용해 자체적으로 주거지역 악취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정악취물질 22개 항목 중 주요 고농도 물질 n-뷰틸산‧발레르산, 메틸메르캅탄, 트라이메틸아민 등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농도 물질은 2021년보다 2023년 농도가 n-뷰틸산 0.99ppb에서 0.64ppb 35%, n-발레르산 0.23ppb에서 0.09ppb 61%, 메틸메르캅탄 1.42ppb에서 1.16ppb 18%, 트라이메틸아민 1.48ppb에서 0.74ppb 50% 등으로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감소 원인은 악취&미세먼지 통합관제센터를 구축, 과학적 감시시스템을 다양한 센서와 관측장비를 통해 통합관리하고 24시 악취민원 콜센터와 연계해 상시운영, 악취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대기오염물질 측정차량과 원격 악취시료 자동채취 등을 활용해 체계적인 점검을 진행, 관내 악취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330곳에 악취 무료측정 및 분석 데이터를 제공, 사업장의 자발적인 악취 저감을 유도한 점도 유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악취민원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하절기에 대비 주거지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산단 등 악취배출사업장을 연초부터 대대적으로 점검해 왔다.

지난해 서구는 관내 악취배출사업장 1,193곳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펼쳐, 방지시설 정비·개선 등 관리방법을 안내하고, 시설개선을 유도했다.

서구 관계자는 “그동안 서구의 악취 등 환경적으로 부정적인 이미지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 이러한 성과를 나타냈다”며 “좀 더 세밀한 관리를 통해 악취발생원이 근본적으로 개선 구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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