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공보육어린이집, 2024년 73개 이상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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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공보육어린이집, 2024년 73개 이상 확대된다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4.03.20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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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지난해 659개소에서 올해 732개소
올해 국공립어린이집 381개소, 인천형어린이집 199개소
공공형어린이집 152개소 등...시간제 보육 서비스도 확대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시가 2024년 공보육어린이집을 73개 이상으로 확대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국공립·인천형 어린이집 등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공보육어린이집을 지난해 659개소에서 올해는 732개소로 73개 이상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국공립어린이집 340개소, 인천형어린이집 187개소, 공공형어린이집 132개소에서 올해 국공립어린이집 381개소, 인천형어린이집 199개소, 공공형어린이집 152개소 등으로 확대된다.

시는 부모 선호도가 높은 공보육 시설 확충을 통해 공보육 이용률을 지난해 말 기준 40.3%에서 2026년까지 50%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학부모들이 원하는 시간대에 아이를 맡기는 맞춤보육 제공을 위한 시간제 보육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한 양적 확충이 아닌 지역 여건을 고려한 국공립어린이집을 설치해 2026년까지 456개소 운영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올해는 41개소를 늘려 총 381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신축 또는 매입방식보다는 기존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집중전환해 민·관 상생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또 교사:아동비율을 0세반 1:3→1:2, 1세반 1:5→1:4로 낮춰 쾌적한 보육환경을 제공하는 인천형 어린이집은 지난해 말 187개소가 운영 중이다.

올해 12개소 이상 신규 지정 및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108개소 인천형 어린이집에 대한 재지정 절차에 들어간다.

3월 인천형 어린이집 신규 지정 공고를 시작으로 4월 접수 신청을 받고, 1~2차 심사 등을 거쳐 6월 말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인천형 어린이집으로 지정되면 환경개선비 지원과 개소당 연평균 3천 3백만 원 이상의 운영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외에 인천형 어린이집 선정기준 및 혜택 관련 자세한 내용은 인천시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공형어린이집도 올 하반기 20개소를 신규 지정해 공보육 이용률을 높일 계획이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우수한 민간, 가정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선정해 운영비를 지원, 국공립어린이집에 준하는 수준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린이집이다.

시는 시설의 안전성 확보 여부, 교직원의 처우 및 전문성, 급·간식 질 향상을 위한 노력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공공형어린이집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공공형어린이집으로 지정되면 시와 군·구로부터 운영비, 조리원 인건비 등 개소당 연평균 8천만 원 가량을 지원받게 된다.

부모가 원하는 시간대에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제 보육도 확대된다.

인천시는 보건복지부 시간제 보육지정 물량 66개 반을 추가 확보, 지난해 52개 반에서 올해는 118개 반으로 두 배 이상 대폭 확대 운영키로 했다.

시간제 보육은 가정양육 부모들도 단시간·일시적으로 보육시설 이용이 필요할 경우 시간 단위로 이용 가능한 보육 서비스다.

이용 예약은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용료는 시간당 5,000원이며, 가정양육수당 및 부모급여 수급 가정은 시간당 2,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이용 시간은 독립반은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 통합반은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다. 독립반은 시간제 보육 아동만 보육하는 반을 말하고, 통합반은 정규보육반의 미충족 정원을 시간제 보육으로 운영하는 반을 말한다.

시현정 여성가족국장은 “공보육어린이집에 대한 학부모의 요구도가 높은 만큼 2026년까지 전체 보육아동 중 절반 이상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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