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엄태규 기자] 연수구가 올해도 취약계층 먹거리 나눔 사업인 ‘연수마을 나눔냉장고’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개인·단체·기관 등에서 자발적으로 식료품을 후원하면, 이용대상자로 지정된 취약계층 가정에서 매달 1~2회 해당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냉장고에서 먹거리를 찾아가는 사업이다.
현재 옥련2동, 선학동, 연수1·2동, 송도1동 등 총 5곳의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됐으며, 취약계층에 김치, 채소, 과일, 잡곡 등 필요한 식재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해당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후원처 모집, 식료품 정리, 물품 배분, 후원업체 발굴 등 지역사회 나눔을 위해 적극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102곳의 업체와 개인 등으로부터 1천 7백만 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제공받아 생활이 어려운 이웃 1천 328세대를 지원했다. 또한 냉장고 이용자를 대상으로 복지상담, 사례관리 등 제도적 지원을 실시해 복지사각지대 지원 매개체의 역할을 맡고 있다.
연수구 관계자는 “연수마을 나눔 냉장고는 지역 내 지속 가능한 나눔 문화를 전파하고, 접근성 향상을 통해 기부자의 편의성과 수혜자의 만족도가 높은 사업”라며 “연수마을 나눔냉장고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에게 큰 힘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원활한 운영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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