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하교시대 버스 집중 배차...올해 신설 노선 영종중 경유 추진
중구청과 협의 공영버스 증차 추진...
중구청과 협의 공영버스 증차 추진...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 영종중학교 학생들의 시내버스 이용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중구 운남동 영종중은 하교 시간에 1~3학년 학생들이 한꺼번에 나와 버스를 기다기 위해 긴 줄이 생기고 버스가 정차할 때마다 혼잡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현재 10개 노선(57대)이 이곳을 경유하고 있지만 모든 학생들이 버스를 이용하기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린다.
이에 시는 현장 방문 및 학교 관계자들과 면담을 통해 학생들의 시내버스 이용 불편 사항을 청취했고, 학생들의 시내버스 이용 혼잡도가 완화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우선 하교 시간대 오후 3시부터 4시 사이에 영종중을 경유하는 버스가 집중 배차될 수 있도록 운송업체와 협의하고, 올해 영종 지역에 신설 예정인 2개 노선 중 1개 노선은 영종중을 경유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또 중구청과 협의해 공영버스 증차를 추진해 영종중을 비롯한 교통 소외지역 대중교통 여건도 개선할 계획이다.
노연석 버스정책과장은 “현장점검을 통해 검토된 대책들을 신속히 추진해 영종중학교 학생들이 시내버스 이용 환경이 개선됐음을 체감할 수 있도록 중구청, 교육청, 학교 등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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