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선적 '크루즈인 오세아니아' 크루즈 인천항 입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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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선적 '크루즈인 오세아니아' 크루즈 인천항 입항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4.03.1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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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선원 1000여 명 하선... 관광 및 약 20억 원 출항 물품 구매하기도
8일 미국 선박 오세아니아 크루즈가 인천항에 입항해 있다.
8일 미국 선박 오세아니아 크루즈가 인천항에 입항해 있다.

인천시는 미국 선적 크루즈인 오세아니아 크루즈(Oceanania Cruise)사의 리비에라호(Riviera, 6만6000톤급)가 승객 1238명과 승무원 800명 등 총 2038명을 태우고 지난 8일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입항했다고 10일 밝혔다.

리비에라호는 일본 나가사키를 출발해 인천항으로 입항했으며, 1000여 명의 승객들은 하선 후 주변 관광 또는 인천공항을 통해 본국으로 귀국했다. 

이튿날인 9일에는 공항에서 입국한 후 국내 관광을 마친 새로운 1000여 명의 승객을 태운 뒤 인천을 출발해, 제주, 부산, 일본 구마모토, 아마미, 나하, 고베, 시미주, 요코하마를 11일 동안 항해한다.

특히 이 선박은 플라이 앤 크루즈 모항이면서 오버나잇(1박 정박) 크루즈로 첫날 하선한 일부 관광객들이 신포시장, G타워 등 야간관광을 즐겼으며, 출항에 필요한 와인, 식자재, 신선식품 등 20억원 상당의 선용품을 구매하기도 했다.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 인천관광공사는 올해 첫 입항이자 플라이 앤 크루즈(Fly&Cruise) 모항을 기념하며 선장 등 선사 관계자에게 기념패와 꽃다발을 증정하는 환영식을 열었다. 크루즈터미널 앞에서는 대취타 공연과 함께 궁중 퍼레이드도 진행됐다.

또 전통놀이, 복주머니 만들기 등 체험행사와 플리마켓, 푸드트럭 등을 운영해 인천을 방문한 승객과 승무원들을 환대하는 행사를 열고, 인천 관광 편의를 위해 관광안내소와 무료 셔틀, 시티투어버스를 운영했다.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은 "올해 첫 번째이자 처음으로 인천에 입항한 리비에라호 승무원과 승객들을 환영한다"며 "국제적인 수준의 인천공항과, 크루즈터미널을 보유한 플라이 앤 크루즈(Fly&Cruise)에 최적인 맞춤형 도시인 만큼 크루즈 허브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플라이 앤 크루즈는 외국 관광객이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국내 관광 후, 인천항에서 모항으로 출항하는 크루즈를 이용하는 관광 형태로, 올해 인천항에는 리비에라호를 포함해 총 5항차(1만483명) 플라이 앤 크루즈가 입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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