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엄태규 기자] 인천 중구가 월미도 일대 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월미권역 진출입 도시계획도로 종합개선 수립용역’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현재 월미도는 관광객이 급증하는 주말·성수기 때 고질적인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향후 각종 개발사업이 예정돼 도로 서비스 수준 악화가 우려되는 만큼, 근본적인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중구는 오는 9월까지 용역을 실시하고 각종 개발사업, 도시계획 등 월미도 일대 장래 교통수요 변화에 따른 교통환경 조사·분석을 통해 문제점을 진단할 방침이다.

또한 착수보고회 등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 및 관련 계획 등을 면밀히 검토해 종합 개선방안을 수립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월미도 일대 도로·교통 계획에 반영되도록 인천시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할 계획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월미도 일대 교통 혼잡 해결을 위한 도로 등 시설 확충은 입지나 주변 환경에 의해 당장 어려운 게 사실이나, 더 나은 관광·주거환경 조성과 제물포 르네상스 성공을 위해 반드시 해결돼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용역을 통해 체계적인 분석으로 장애 요소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주변 인프라를 통한 대체교통수단 활용 등 장기적 관점에서의 다양한 활로를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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