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ㆍ히로시마공항, 일본발 환승유치에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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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ㆍ히로시마공항, 일본발 환승유치에 '협력'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4.03.0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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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북부, 중부 이어 서일본 지역 수요 유치 위해 인천공항-히로시마공항 간 업무협약 체결
7일 히로시마 쉐라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인천-히로시마 공항 간 마케팅 협력 MOU 행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김창규 미래사업본부장(사진 좌측), 히로시마공항 나카무라 야스히로(Nakamura Yasuhiro) 사장(사진 우측)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7일 히로시마 쉐라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인천-히로시마 공항 간 마케팅 협력 MOU 행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김창규 미래사업본부장(사진 좌측), 히로시마공항 나카무라 야스히로(Nakamura Yasuhiro) 사장(사진 우측)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7일 오후 일본 히로시마 현지에서 히로시마 국제공항 주식회사와 인천-히로시마 노선 활성화 및 환승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김창규 미래사업본부장과 히로시마 국제공항(주) 나카무라 야스히로 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인천-히로시마 노선 이용 촉진과 히로시마 발 인천공항 환승수요 공동 유치 등을 위해 공동으로 활동을 전개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히로시마는 일본 혼슈 서남부에 위치한 인구 약 280만 명 규모의 지역으로, 풍부한 관광자원 및 제2차 세계대전 관련 다크 투어리즘 장소로 유명하다. 또 히로시마 방문객 중 미주·유럽 국적 여행자 비율이 약 46%에 달하는 등 장거리 여행수요가 많아, 인천공항의 항공 네트워크를 활용해 장기적으로 저비용항공사(LCC)-일반항공사(FSC) 간 환승모델 구축도 가능할 것으로 공사는 전망했다.

특히 인천공항-히로시마 노선의 국제선 여객 수는 1개월 간 1.8만 명(2024년2월) 정도로 증가세(전월 대비 20% 증가)를 보이고 있고, 히로시마현 인근 거주자들이 직항이 없는 제3국으로 이동할 때 발생하는 환승 수요에도 공사는 주목하고 있다.

한편 협약식 직후 공사는 현지 주요 여행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인천공항의 우수한 시설과 환승 편의성을 알리는 설명회를 열었다. 무료 환승투어, 한국 단기체류 프로그램(K-Stopover) 등 환승 서비스를 소개하며 편리한 환승 절차에 대해 설명했다.

앞으로 공사는 일본의 골든위크(4월 29일부터 5월 5일까지)와 하계 성수기를 타겟으로 한 현지 온라인 프로모션을 히로시마공항, 제주항공과 공동으로 시행한다. 일일 2회 운영 중인 제주항공 인천-히로시마 노선을 활용해 가격할인 프로모션과 SNS 광고 등을 통해 히로시마 지역 내 일본인의 한국행, 인천경유 여행수요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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