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독립, 만세 만세 만세"...105주년 3·1절 기념식, 인천 만세운동 발상지 창영초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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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독립, 만세 만세 만세"...105주년 3·1절 기념식, 인천 만세운동 발상지 창영초서 열려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4.03.0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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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105주년 3·1절 기념식이 1일 인천 만세운동 발상지 동구 창영초등학교에서 개최됐다.

인천시와 동구가 공동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광복회원·보훈단체·유관단체·학생·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개됐다.

유정복 시장은 기념식에 앞서 이봉락 인천시의장, 도성훈 교육감, 인천보훈지청장 등 100여 명과 함께 미추홀구 수봉공원 현충탑을 찾아 참배했다.

기념식은 대한 독립 만세! 1919년 3월, 인천의 함성!’ 슬로건 아래 1919년 3월 인천에서 울려 퍼진 대한 독립 만세의 함성을 105년이 지난 이날 후손들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는 영상과 함께 시작됐다.

제 105주년 3.1절 기념식이 1일 오전 인천시 동구 창영초에서 열린 가운데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있다.

독립선언서 낭독은 인천지역 3·1운동과 연관 있는 장소에서 광복회 인천시지부장, 애국지사, 인천홍보대사, 사할린동포, 고려인 등 각계각층 15개 분야의 시민이 참여했다.

이어진 기념행사는 독립유공자 후손, 창영초교 학생 등이 33인의 민족대표 이름을 힘차게 외쳤으며, 이어 독립유공자 포상, 기념공연, 삼일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국가보훈처에서 선정한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애국장 고(故) 임인무 선생, 대통령표창 고 박준열 선생 등 2명으로, 유정복 시장이 후손에게 포상을 전수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창영초교에서 동인천역 북광장까지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면서 만세운동 시가행진이 펼쳐졌다.

인천지역 3·1만세 운동 주요 장소인 만국공원, 황어장터, 강화장터 깃발을 들고 주민들도 함께 동참하는 등 실제 만세운동을 재현하면서 시민들과 3·1만세 운동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유정복 시장은 “선열들의 독립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자유와 평화, 번영을 이뤄내고 있는 인천이 미래 세대에게 커다란 긍지와 자부심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1919년 3·1만세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인천지역 최초의 보통학교인 인천공립보통학교(창영초교) 학생들은 동맹휴학을 단행하고 거리로 나와 만세 시위를 전개했다.

이는 인천지역에서 독립 만세운동이 확산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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