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시가 수돗물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전기요금 등 동력비 절감을 위해 2024년 에너지절감 계획을 수립해 추진키로 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심야전력을 활용해 원수취수·가압 및 정수생산 등 수돗물 생산공정 등에 있어 지난해 사용량 기준 1%를 심야전력 적용 시간대에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 대비 9억 1천만 원의 동력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최대전력 목표 관리제를 시행해 총 사용량 기준으로 적용되는 전력 기본요금 절감을 유도할 예정이다.
올해는 지난해 최대전력량 대비 5% 하향으로 목표를 설정해 연간 8억3천6백만 원의 동력비 절감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력 소비뿐 아니라 신재생 발전을 통해서도 동력비 절감을 추진한다.
인천 4개 정수장에 설치된 11곳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전력을 생산해 동력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에 추가 설치한 남동정수장(용량 201kw)과 수산정수장(용량 434kw)의 신재생에너지 설비에서 1년간 생산하는 전기(834,784kw)는 인천시 3,400여 세대가 1개 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연 2억7천8백만 원의 동력비 대체 효과 및 원가절감 효과가 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번 에너지절감 계획을 통해 약 20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1천여t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인수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인천시가 친환경 저탄소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에너지를 절감해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