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는 3월부터 가로수 위험성 평가 진단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후변화로 인해 기록적으로 발생하는 폭우, 강풍, 태풍에 취약한 대형 노령 가로수 2210주에 대해 1차 기초 현황 조사와 2차 정밀진단을 통해 수목의 위험성을 평가하는 것으로 시비 보조금 50%를 받아 시행한다.
구는 진단 사업 결과에 따라 사전에 위험 수목 조치와 관리를 통해 재해 예방, 가로수의 공익적 기능 유지, 공공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가로수는 지난 수십 년간 구민들에게 녹음제공, 미기후 조절, 환경오염 저감 등 다양한 공익적 기능을 했으나 대형 노령 수목들의 쓰러짐이 우려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자연 재난으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선제적으로 대비해 안전한 가로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구는 지난해 사업에서 관내 버즘나무와 목백합을 위주로 진단한 결과, 약 1800주 중 1차에서 e등급 12주, 2차에서 d~e등급 133주가 나와 총 145주에 대해 현재 후속 조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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