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정부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사업 대상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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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정부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사업 대상지 선정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4.02.1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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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에 수요대응형 스마트 적재관리시스템 구축사업 제안...
화물차 20여대 시스템 도입...수요대응형 물류 시스템 실증
[자료=인천시]
[자료=인천시]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시가 15일 물류체계를 혁신하기 위한 2024년 국토교통부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사업은 운송ㆍ보관ㆍ하역 등 물류산업의 전분야에 걸쳐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접목시켜 기존 물류체계를 효율화하기 위해 202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시는 국토부 실증사업 대상지 선정을 위한 공모에 수요대응형 스마트 적재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제안해 선정됐으며 이에 따라 국비 5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 사업은 화물차 적재함에 디지털 물류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적재공간 관리기기를 설치하면, 셔틀식 바닥판은 적재물을 화물차 내외부로 이동시킨다.

적재함 내부의 격벽판은 잔여 적재공간과 적재물 데이터를 수집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 이렇게 수집된 정보는 짐을 더 실을 수 있는지를 사용자 앱(APP)에 제공해 물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

또 도서 지역에는 물성이 전혀 다른 다품종 화물을 복합적으로 운송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 만성적으로 발생하는 화물차량의 수급부족 문제를 일부 해소하고 생활물류 뿐 아니라 건설자재, 폐기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증 화물차량의 활용성을 높일 수 있다.

적재함 내에서 화물을 옮기는 상하차 보조기술은 적재함 안쪽까지 들어가 짐을 넣고 빼야하는 물류산업 근로자의 신체적 부담을 줄여 근로여건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화물차 20여 대에 이 시스템을 도입해 스마트 기기 기반의 수요대응형 물류 시스템 실증에 나설 계획이다.

김원연 물류정책과장은 “이 시스템은 화물 물류의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생활물류 배송기사의 노동강도를 감소시켜 근로 여건을 개선하는 데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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