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섬 신규 병원선 2025년 운항‧‧‧"양질의 의료혜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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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 섬 신규 병원선 2025년 운항‧‧‧"양질의 의료혜택 제공"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4.02.1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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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김해시 경원벤텍(주)에서 신규 건조 병원선 강재 절단식
인천 531호, 선령 25년 노후...126억 원 투입 대체 병원선 새로 건조
[자료=인천시]
[자료=인천시]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 옹진군 섬 주민들을 진료할 270t 규모 신규 병원선이 2025년 운항을 목표로 건조가 시작됐다.

인천시는 15일 경상남도 김해시 경원벤텍(주)에서 신규 건조 병원선의 강재 절단식(Steel Cutting)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재 절단식은 선박 건조를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은 행사다.

현재 병원선인 인천 531호는 선령이 25년으로 노후화 돼, 시는 운항 안정성을 확보하고 진료여건 개선을 통한 의료서비스 품질향상을 위해 126억 원을 투입해 대체 병원선을 새로 건조하게 됐다.

신규 병원선은 기존 병원선(108t)보다 두 배 이상 큰 270t으로, 전장 47.2m, 폭 8.4m이며, 최대 승선원 44명, 최대속력은 시속 46㎞다.

현재 병원선은 의료기관이 없는 옹진군 3개 면, 백아,문갑,울도,지도,굴업 등 덕적면과 승봉, 대이작, 소이작 등 자월면, 연평면(소연평) 등 9개 도서지역을 운영 중이다.

병원선이 새로 건조되면 2025년 3월부터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다.

새 병원선이 투입되면 순회진료 대상 지역이 6개 면, 20개 도서지역으로 확대되고, 서해지역 비상 재난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개 도서지역은 백령도, 대청.소청도, 연평도, 소연평도, 신.시.모도.장봉도, 덕적.소야.백아.문갑.울도.지도.굴업도, 자월.대이작.소이작.승봉도 등이다.

아울러 물리치료실을 신설하고, 식이요법 등 영양 교육도 진행해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관리도 병행할 수 있게 된다.

신남식 보건복지국장은 “새로운 병원선이 양질의 의료혜택을 제공해 섬마을 주민건강 지킴이로서 임무를 충실히 완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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