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발 KTX 2025년 개통 물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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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발 KTX 2025년 개통 물거품"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4.02.14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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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허종식 의원, 공동 보도자료 "사업 기간 2년 지연...윤 정부 침묵"
송도역 외 2개 역사 증축사업 공사 기간 착공 후 36개 월로 명시
"인천발 KTX 개통 시기 앞당길 수 있는 방안 적극 마련해야" 
[자료=미디어인천신문DB]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당초 계획인 2025년 인천발 KTX 개통이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인천 연수갑)‧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구갑) 의원은 “지난 1월 말 입찰한 송도역 외 2개 역사 증축사업의 공사 기간이 착공 후 36개 월로 명시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사업 기간이 사실상 2년 지연됐다”고 밝혔다.

이들 의원은 13일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는 지난 1월 25일 출퇴근 30분 시대를 열겠다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본격화 등을 대대적으로 강조했지만, 앞서 추진된 인천발 KTX는 안중에도 없이 뒷전으로 밀리게 됐다”며 정부를 비판했다.

이런 어이없는 결과가 도출된 데는 윤석열 정부의 책임이 크다.

지난 2022년 박찬대‧허종식 의원은 고속철도차량 입찰 지연 문제를 처음 제기하면서 정부가 정상 개통에 나설 것을 수차례 촉구한 바 있다.

하지만, 차량 입찰 문제에 이어 이번에는 역사 증축 사업까지 지연되는 등 최악의 결과를 낳게 됐다.

박찬대‧허종식 의원은 “2025년 정상 개통이 어려워진 것이 명약관화함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인천시민들께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기는커녕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정복 시장은 지난해 공약이행 자체평가에서 ‘정상추진’으로 표기했고, 지난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발 KTX는 2025년 개통한다’고 밝혔다. 무슨 일을 하고 ‘정상추진’과 ‘2025년 개통’이라고 판단했는지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천시가 차량 입찰과 역사 증축사업의 추진 상황을 알고서도 ‘정상추진’이라고 했다면 시민을 기만한 것이고, 몰랐다면 무능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찬대‧허종식 의원은 “GTX에 대해서도 이 같이 무책임한 행정이 되풀이될지 걱정”이라며 "정부는 인천발 KTX의 개통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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