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엄태규 기자] 연수구가 연수동 대학공원에 반려동물 놀이터를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시의 ‘1구1펫 공원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대학공원(연수동 580번지) 일대에 600㎡규모 반려동물 놀이터를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구는 4월까지 실시설계 용역 및 공원조성계획 변경을 완료하고 5월 착공해 8월 중으로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해당 부지는 과거 체육시설 등으로 사용하다 현재 활용도가 없는 마사토 포장 지역으로, 구는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을 위해 연수3동 등 인근 주민 3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응답자 60.5% 찬성을 얻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또한 주민설문조사 과정에서 나온 반대 의견도 반영해 동물복지 수준 향상과 함께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갈등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설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그동안 원도심 주민들이 반려동물 이용 시설이 없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라며 “이번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을 시작으로 원도심 공원에 반려동물 동반 이용 시설을 확충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 공존하는 안락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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