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찬진 동구청장 "기천정신으로 도시 대전환 해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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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찬진 동구청장 "기천정신으로 도시 대전환 해로 만들 것”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4.02.0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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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남보다 더 많이 노력하는 기천정신(己千精新)으로 올해를 동구 발전과 도시 대전환의 해로 만들 것”

출범, 중반을 맞고 있는 민선8기 김찬진 인천 동구청장은 이 같이 밝히며 “구민과 소통하는 열린 행정으로 동구를 활력 넘치는 새로운 도시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미디어인천신문은 5일 김찬진 동구청장과 서면 인터뷰를 통해 2024년 갑진년(甲辰年) 그의 포부와 정책 비전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김찬진 동구청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올해 가장 역점을 둔 사업이 있다면?

동구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동인천역 복합개발사업에 집중하려 한다. 동인천역 일원은 2007년부터 다양한 개발사업 시도가 있었지만 오랜 기간 사업이 표류하고 있다. 지역이 낙후되고 침체되면서 활성화 방안이 절실한 상황이다.

동구는 인구소멸 위기에 처한 도시여건을 감안해 인구 유입을 위한 앵커(랜드마크)시설 조성, 기반시설 확충과 상권 활성화를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에 요청해 왔다.

동인천역 일대 균형발전이 가능하도록 주차장과 도로 등을 면밀하게 검토·분석 중이다. 동인천역이 고밀도로 개발된다면 난개발과 정주 여건 악화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인천시 등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겠지만,동인천역 일대 대전환을 위해 인천시 등과 긴밀한 협의·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화수부두 일원은 인천 최초로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로 선정됐다.

올해 진행되는 국토부 공모에서 최종 선정 가능성을 높였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낙후된 도시의 기능을 촉진하기 위해 공공주도로 쇠퇴 지역 내 산업·상업·주거·복지·행정 등을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5년 간 국비 250억 원과 함께 행정·건축규제 완화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천시가 추진하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맞춰 산업혁신클러스터 거점을 화수부두 일원에 조성하려 한다. 도시재생 혁신지구에 최종 선정되면 화수동 7-359번지 일원 1만1천403.56㎡에 5년 간 1천300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에 따라 기업성장촉진센터와 창업지원센터, 제조 산업에 대한 인식 개선과 산업문화관광 촉진을 위한 디지털 산업체험관과 동구문화사업단 등이 건립된다. 인근 근로자들을 위해 실내 체육시설과 같은 다양한 산업형 사회간접자본(SOC)시설도 조성할 계획이다.

▲동구 원도심 개발과 도시재생 등 현황과 향후 사업 방향은?

동구는 주거여건 개선을 위해 관내 정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각종 규제 완화와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대상지는 7곳이고 주거환경 1곳, 지역주택 2곳, 가로주택 정비가 9곳에서 진행 중이다. 송림3지구와 송림6구역은 철거를 완료하고 아파트 착공을 준비하거나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금송구역, 송림1·2구역, 화수화평구역, 송현1·2차 아파트 구역도 절차에 따라 순조롭게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아울러 신규 정비사업 희망지 주민을 대상으로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사업 대상지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위해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도 청취하고 있으며 정비 사업의 신속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타당성 검증 비용도 지원할 것이다.

또 송림오거리 일대는 도시재생뉴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창업 및 일자리 지원시설을 만들고 꿈드림센터 건립을 통해 이 지역은 정비되고 있다. 금창동은 공유마켓과 도시재생대학을 운영하고 집수리 지원사업 등을 통해 마을 자생력을 높이고 정주환경을 개선하는 도시재생사업이 진행 중이다.

▲주민들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격언 중에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습니다.동구 주민들과 동구청 직원들과 함께 원도심 동구 발전을 함께 하겠습니다. 주민들의 의견을 항상 경청하고 직원들의 힘을 한데 모으겠습니다. 2024년 갑진년 새해 모두가 건강하고 함께 성장 번영하는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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