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설 명절 앞두고 전통시장 전수 점검 실시
상태바
인천 중구, 설 명절 앞두고 전통시장 전수 점검 실시
  • 엄태규 기자
  • 승인 2024.02.01 15: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전국 각지 전통시장서 화재 발생
중구, 관계기관과 합동점검반 편성
신포·신흥시장, 인천종합어시장 등 집중 점검
[제공=인천 중구]
[제공=인천 중구]

[미디어인천신문 엄태규 기자] 인천 중구가 설 명절을 앞두고 관내 전통시장 안전 분야 전수 점검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구는 최근 전국 각지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잇따른 화재 발생과 함께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이용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사전 점검으로 화재와 시설물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다.

이에 이각균 부구청장을 주재로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중부소방서, 상인회 등 관계기관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안전 점검을 벌였다.

점검반은 신포국제시장, 신흥시장, 인천종합어시장 등 3곳을 대상으로, ▲지반 및 건물 균열 및 침하 여부 ▲누전차단기 등 전기시설 정상 작동 여부 ▲배선 불량 및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여부 ▲가스등의 용기 보관 적정성 ▲소화설비 및 옥내·외 소화전 등 적정성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 조치하고, 추가 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시설 관리주체 또는 개별점포에 통보해 조속한 시일 내에 보완·개선토록 할 방침이다.

한편, 구는 이번 전수 점검 외에도 지난 2022년부터 2개년에 걸쳐 신흥시장과 인천종합어시장에 노후 전선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등 전통시장의 화재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지난해 해당 시장에 지하매설식 비상소화전함을 설치해 화재 시 초동 대응력을 확보하고, ‘전통시장 화재 발생 관련 대응 매뉴얼’을 제작·배포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각균 부구청장은 “전통시장은 시설 노후화와 비좁은 통행로 등으로 화재 대응이 쉽지 않은 만큼, 화재 예방을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며 “전통시장 상인회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전통시장 화재 대응 매뉴얼을 숙지하는 등 화재 예방에 적극적으로 힘써달라”라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