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작년 '반도체 소부장 기업 지원' 120억 매출 성과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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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작년 '반도체 소부장 기업 지원' 120억 매출 성과 올려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4.01.3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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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청 전경.
인천시청 전경. 미디어인천신문

인천시가 작년 반도체 소부장 기업을 지원하면서 120억원의 매출 증대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반도체 후공정 소부장산업 경쟁력 강화사업을 추진, 반도체 후공정 특화형 연구개발(R&D) 지원에 참여한 8개 사에서, 53명의 인력을 채용하는 고용성과와 전년 대비 매출 증가(120억원)의 경영성과를 올렸다.

이는 반도체 경기 흐름이 하향임에도 불구하고 달성한 유의미한 성과로 풀이된다.

이 사업은 시가 지난해 24억원을 들여 한국생산기술연구원(지능화뿌리기술연구소), 인천테크노파크, 인하대학교와 함께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특화기술 연구개발(R&D) 지원 ▲기반시설(인프라), 관련 지식 부재로 인한 애로 기술 지원 및 해결 ▲평가, 특허 지원 등 기술 성과 강화 지원을 통해 인천의 수출 1위를 차지하는 반도체 분야 중소·중견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한편 시는 이날 송도컨벤시아 세미나실에서 지난해 반도체 후공정 소부장산업 경쟁력 강화사업에 참여한 수행기관들과 반도체 기업 10개 사 등 60여 명과 성과를 공유하고, 인천시의 반도체 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성과를 발표한 신한다이아몬드공업(주)의 경우 반도체 원료인 웨이퍼의 맞춤형 표면처리 기술이 부재했지만 이번 사업에 참여하면서 신규 기술을 개발해 소재 국산화가 가능해 앞으로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력반도체 전문기업인 ㈜아이에이파워트론은 차세대 전력반도체 분야의 지속 성장을 위해 필요한 전력 변환 모듈을 개발했고, 이와 함께 참여기관(인천테크노파크, 인하대)으로부터 반도체 전문인력을 지원받아 첨단모빌리티 분야 사업 확장을 계획할 수 있게 됐다.

유제범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성과보고회를 통해 "인천시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반도체 기업을 위해 전문인력 양성부터 특화기술 개발, 애로기술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며 "기업을 밀착 지원할 수 있도록 사업 참여기업, 기관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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