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메트로서비스지부 노조 "약속한 복지3종 이행 촉구.. 내달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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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메트로서비스지부 노조 "약속한 복지3종 이행 촉구.. 내달 파업"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4.01.3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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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3종 약속한지 3년 째, 예산 부족 이유로 이행 안해"
30일 공공운수노조 인천메트로서비스지부가 파업돌입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30일 공공운수노조 인천메트로서비스지부가 파업돌입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인천메트로서비스 노조가 내달 5~7일까지 파업을 예고했다. 노조는 30일 인천시청에서 '파업돌입'기자회견을 열고 인천교통공사와 인천메트로서비스는 노동자들에 복지3종을 비롯한 처우개선 등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노조는 "2021년 10월 자회사 전환 당시 인천교통공사는 복지 3종의 경우 자회사 설립 이후 빠르게 정성화해 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예산(복지포인트)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아직도 (전액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회사 설립 당시 기본급에 인천시 생활임금 적용을 제시한 것은 공사였는데, 이제와서 인천시 생활임금 적용은 없던 것으로 하자니 뭐 하나 약속을 지키는 것이 없는 공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20년간 도급역 비정규직 신분으로 인천시 대중교통의 중추인 인천지하철을 위해 묵묵히 일하며 시민의 안전과 서비스를 책임져 왔고, 자회사 전환 당시 우리의 노동이 제대로 인정받고 개선되리라는 기대감을 가졌지만 모회사와 자회사 경영진은 노동자를 그저 절감 수단으로만 바라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복지3종은 △급식비 △명절수당 △복지포인트 등을 의미하는데, 작년도 행정안전부의 복지3종 지침을보면 △급식비는 14만원 △명절상여금은 100만원 △복지포인트는 50만원을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인천메트로서비스 노동자들은 △급식비의 경우 지침보다 1만원이 부족한 13만원 △명절상여금은 20만원이 부족한 80만원 △복지포인트는 50만원 전액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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