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민, GTX-B노선 관련 상동 변전소 설치 '강력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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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민, GTX-B노선 관련 상동 변전소 설치 '강력 반대'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4.01.3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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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B노선 환경영향평가(초안) 사업설명회.
GTX-B노선 환경영향평가(초안) 사업설명회.

가칭 수도권광역급행철도B노선(주)이 29일 인천 부평구청에서 부평 주민을 대상으로 'GTX-B노선 환경영향평가(초안) 사업설명회'를 열었지만 주민들의 변전소 설치 반대에 부딪혔다.

30일 부평구에 따르면 이날 사업설명회에는 구민 200여명이 참석, 상동호수공원 내 변전소 설치와 관련해 한 목소리로 반대 의견을 피력하며,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따라 부평구도 이날 제시된 부평 주민들의 의견을 토대로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반대 입장을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주민들은 GTX-B노선 관련 변전소를 경기 부천에 위치한 상동호수공원에 설치 시 부평 부개동 아파트 단지와 인근 10여개 학교에 미칠 전자파 영향을 우려했다.

특히 주민들은 변전소 설치에 대한 주민 안내 및 의견수렴이 사전에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고 환경영향평가 협의회에 변전소가 설치되는 인근 주민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아 이해당사자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부평구 주민 대표, 부천시 주민 대표 등 민관협의체를 구성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주민들은 이날 사업설명회에서 설명회 주최측인 민자사업자에게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동시, 인천시와 환경부, 국토부를 상대로 지역의 의견이 관철될 수 있도록 주민의견서를 작성해 부평구에 제출했다.

앞서 차준택 구청장은 박종혁 인천시의원, 윤구영·허정미·황미라 부평구의원을 비롯해 부개2·3동 주민자치회 회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관련 사안에 대한 의견을 듣고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구가 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쏟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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