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석동 사람들' 발간‧‧‧"인천시민 3명, 기억‧생애사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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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석동 사람들' 발간‧‧‧"인천시민 3명, 기억‧생애사 담아"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4.01.2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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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구원, 시민생활사 시리즈 마지막 인문도시연구총서 10 발간
[자료=인천시]
[자료=인천시]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 시민생활사 시리즈의 마지막 인문도시연구총서 10 만석동 사람들이 발간됐다.

26일 인천연구원에 따르면 인문도시연구총서 10 만석동 사람들에서는 만석동 일대에서 오랫동안 거주한 시민 3명의 만석동에 대한 기억과 생애사가 담겨 있다.

만석동은 한국전쟁 이후 피난민이 정착했던 곳으로 대규모 공장단지가 조성되면서 전국의 노동자들이 모여들었던 동네였다.

만석부두는 연안부두로 기능이 통합되기 전까지 하루에도 수백 척의 배가 드나들었던 인천의 대표적인 항구였다.

지금은 철거됐지만 굴을 까던 작업장인 굴막촌의 조성으로 주민들의 생계 수단을 제공하던 공간이었다.

이번 총서는 만석동 최초로 낚시 가게를 운영했던 부모님의 뒤를 이어 만석부두를 지키고 있는 정성자 씨, 괭이부리마을에서 60년 이상 거주한 김명자 씨, 고향을 떠나 인천으로 피난와 화물선박 일을 했던 김철관 씨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이들를 통해 대성목재, 삼미사, 인천제철 등 공장 노동자들이 몰려들었던 만석동의 전경과 생계를 위해 굴을 까던 굴막촌, 복개 전 수문통의 모습 등 만석동에 얽힌 옛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발간된 총서는 인천연구원 자료실, 국립중앙도서관 및 인천 관내 공공도서관에 비치될 예정이며 인천연구원 홈페이지에 원문을 공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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