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제주항로 여객운송사업자인 하이덱스 스토리지가 25일 최종 면허를 인천해양수산청에 반납했다.
인천-제주 항로는 세월호 참사 이후 공모 절차를 통해 7년 8개 월 만인 2021년 12월 비욘드트러스트호가 취항했지만, 잦은 고장 등으로 지난해 4월부터 운항이 중단됐다.
선사 측은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자 대체선박 투입 방안도 검토했지만 신조 건조비용 증가 및 장기간의 건조 기간 등을 고려, 면허를 반납하게 됐다.
약 9개 월 동안 운항이 중단돼 화물운송업체 및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선사 측이 면허를 반납하게 되면서 이 항로 공백은 언제까지 이어질지 깜깜한 상황이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향후 선사들의 공모 참여 여건이 성숙되면 안전관리체계를 갖춘 우수한 사업자가 선정될 수 있도록 공모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신규 사업자 선정 등은 요원해 보인다.
이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향후 신규 여객운송사업자 선정 설명회, 공모 시기 등의 질문에 전화를 끊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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