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정부부시장 불통행정 도마 위‧‧‧"청렴성‧책임감"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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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정부부시장 불통행정 도마 위‧‧‧"청렴성‧책임감"일침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4.01.2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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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292회 1차 본회의 정종혁 시의원 5분 자유발언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시의회 292회 임시회에서 황효진 정무부시장의 불통행정이 도마 위에 올랐다.

정종혁 시의원은 23일 개회된 292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인천시의 소통부재와 공직자의 청렴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열린 인천시 정무부시장 인사청문간담회에서 당시 황효진 내정자에 대해 증여세 미신고와 2억 원 재산누락 등 다양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정종혁 시의원은 “당시 황 내정자가 공식 석상에서 차후 정리해 보고하겠다고 약속했는데, 현재까지 어떠한 해명도, 보고도 없었다는 사실은 단순한 실수나 잊음을 넘어, 시의회와 인천시민을 우습게 보는 처사“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부시장에게 다시 한번 묻는다. 1년 동안 현금 2억 원을 어디에 쓰고 증여세 신고를 하겠다고 약속했는데 했는지? 작은 원룸이라 했는데, 지금 그 가격은 7억 원이 넘는다. 7억 원 넘는 아파트를 작은 원룸? 누락된 현금 2억 원은 부시장에게 작은 돈일지 모르지만 대다수의 시민에게는 큰 돈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인회계사로서 전문성을 가진 부시장은 제기된 의혹에 대해 ‘시간이 지나 잘 모르겠다’ ‘부부간의 자금이동이라 명확하지 않다’라는 식의 답변은 공직자로서의 청렴성과 책임감에 대한 의문만 더욱 증폭시켰다"고 작심 비판했다. 

정종혁 시의원은 "두달여가 지난 현시점까지도 아무런 해명이 없는 것은 ‘간담회 날만 모면하면 된다'는 안이한 태도이며, 부시장의 이러한 태도는 시민들에게 심각한 실망감을 안겨주고, 인천시의 소통과 투명성에 큰 흠집을 남기는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그는 유정복 시장에게 그동안 제기된 의혹에 대한 명확한 해명과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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