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엄태규 기자] 영화공간주안이 22일 ‘소녀는 졸업하지 않는다’ 등 1월 4주차 상영작을 4편을 공개했다.

1월 4주차 상영작은 ▲소녀는 졸업하지 않는다(나카가와 슌 감독作) ▲세기말의 사랑(임선애 감독作) ▲울산의 별(정기혁 감독作) ▲클럽 제로(예시카 하우스너 감독作) 등이다.

‘소녀는 졸업하지 않는다’는 일본 나오키상 최연소 수상에 빛나는 천재 작가 아사이 료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폐교를 앞둔 고등학교의 마지막 졸업식이 이틀 남은 상황에서 4명의 소녀를 중심으로 학교, 청춘, 사랑 등을 다루며, 소녀들의 애틋하고 비밀스러운 마음을 섬세하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기말의 사랑’은 세기말과 새천년을 통과하던 1999년 불완전한 인물이 불완전한 인물을 만나 사랑하고 그를 통해 용기를 배워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임선애 감독은 전작 ‘69세’를 통해 묵직한 사회적 메시지를 던졌던 것과 같이 이번 작품을 통해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예상치 못한 사랑스러움과 재기 발랄한 매력을 선보인다.

‘울산의 별’은 남편과 사별 후 조선소 용접공으로 일해왔지만 정리 해고를 목전에 둔 주인공과 비트코인으로 전 재산을 날린 아들, 학업이 뒷전인 채 서울 상경만을 꿈꾸는 딸, 남편의 땅을 뺏으려는 친척까지 점점 무너지는 가족이라는 존재를 현실적으로 담아낸 가족 드라마이다.

‘클럽 제로’는 먹지 않아도 살 수 있는 특별한 식사법을 교육하는 영양교사와 그를 맹신하는 엘리트 학생들의 섬뜩한 이야기를 담은 에듀 스릴러이다.

박찬욱 감독의 ‘스토커’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시리즈, ‘크림슨 피크’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강렬한 연기력을 선보였던 배우 미아 와시코브스카가 주연을 맡아 전 세계 관객들의 호기심을 더욱 증폭시킨 작품이다.

1월 4주차 영화들은 25일부터 상영 예정에 있으며, 자세한 영화 정보 및 시간표는 영화공간주안 홈페이지(www.cinespacejuan.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엄태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