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행정체제 출범‧‧‧2026년 새로운 인천시대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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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행정체제 출범‧‧‧2026년 새로운 인천시대 열 것"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4.01.1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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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시]
[사진=인천시]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시 행정체제가 2026년 7월 2군(郡)·9구(區) 등으로 확대 출범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17일 시청 중앙홀에서 유정복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법률안 국회 통과 기념 축하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봉락 시의회 부의장, 김교흥·허종식 국회의원, 김정헌 중구청장, 김찬진 동구청장 등 시의회 및 중·동구·서구의회 의원, 행정체제 개편 시민소통협의체 위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서구 북 공연단의 식전공연에 이어 행정체제 개편 추진과정을 담은 기념영상 상영, 축사 등으로 진행됐으며, 새로 개편될 자치구 거주 주민들과 시장, 구청장이 함께 해당 자치구 지도 퍼즐과 희망 메시지 퍼즐을 붙이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어, 축하케이크 절단, 축하 메시지를 실은 드론과 함께 현수막이 펼쳐졌다.

시는 미래 행정수요에 대한 선제 대응, 맞춤형 지역발전 기반 조성 등을 위해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을 추진해 왔다.

지역주민의 지지와 지역 정치권 및 정부의 적극적인 동의 속에 입법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돼 지난해 11월 13일 인천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 법률안은 현 중구와 동구를 제물포구와 영종구로 통합·조정하고, 서구를 서구와 검단구로 분리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법률안은 국회의 심의·의결 절차를 거쳐 정부 건의 후 7개 월여 만인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 조만간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 재가를 받아 공포돼 법률이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민선9기가 시작되는 2026년 7월 1일부터 인천시 행정체제는 1995년 3월부터 유지돼 온 2군·8구에서 자치구 한 개가 늘어나 2군·9구로 확대 출범하게 된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이제 시민이 행복한 세계초일류도시 인천 도약에 있어 매우 중요하고 큰 퍼즐이 놓인 만큼 변화하는 행정체제에 맞게 제물포구, 영종구, 서구, 검단구 지역별로 맞춤형 발전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내총생산(GRDP) 100조를 넘어 서-인-부-대 시대에 들어선 것과 함께 행정체제 개편을 통해 새로운 인천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시는 정부와 협의를 거쳐 (가칭)구 설치준비단을 구성·운영해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조직·인력, 법정동·행정동 조정, 사무 및 재산 인수인계, 자치법규 정비, 재정 조정방안 마련, 각종 공부·공인 정비, 정보·통신시스템 구축, 표지판 정비 등을 차질 없이 마쳐 2026년 7월 새로운 행정체제가 원활하게 출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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