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노후함정 대체 건조사업에 선박펀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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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 "노후함정 대체 건조사업에 선박펀드 활용"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4.01.0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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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약 2천59억 원 조성...올해 선박 펀드사 확정 등 절차 거쳐 추진
올해 97억 활용해 100t급 소형함정 10척 건조시작, 2028년 교체, 투입 예정
[사진=해양경찰청]
[사진=해양경찰청]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해양경찰청이 노후 소형함정 대체 건조사업에 민간자금(선박 펀드)을 활용키로 했다.

5일 해경청에 따르면 사고 발생률이 높은 연안해역 안전관리와 사고 대응을 소형함정이 담당하고 있으나, 운용 중인 100t급 소형함정은 모두 건조된지 20년 이상돼 교체가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다수의 노후함정을 조기에 교체, 현장 대응능력을 제고하고, 대체 건조에 소요되는 국가 예산을 분산시켜 정부의 재정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선박 펀드를 활용한 노후함정 교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해양경찰 선박펀드 사업은 향후 10년 간 약 2천59억 원을 조성할 계획이며, 올해 선박 펀드사 확정 등 절차를 거쳐 추진될 예정이다.

모든 절차가 예정되로 추진되면 올 하반기 약 97억 원을 활용해 100t급 소형함정 10척 건조를 시작해 2028년 교체, 투입하게 된다.

해경청 관계자는 “투자자는 국고채금리에 투자 프리미엄을 더한 수준의 배당금을 약정기일에 지급받을 수 있으며, 시중 여타 금융상품과 비교해도 안전성 측면에서 최고의 투자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박 펀드에 대한 투자는 단순히 투자 수익률의 기대를 넘어 국가 정책에 직접 참여, 해양안전과 해상치안의 일익을 담당한다는 애국심과 자긍심을 안겨줄 수 있는 대국민 사업으로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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