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 탄력... 2600억 토지매매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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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 탄력... 2600억 토지매매 계약 체결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3.12.2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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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유치 용지 26만336㎡ 규모
서울아산병원청라, 2024년말 착공 2029년 개원 예정
인천 청라의료복합타운 부지 위치도.
인천 청라의료복합타운 부지 위치도.

인천경제청은 28일 인천시청에서 청라의료복합타운의 사업법인인 청라메디폴리스피에프브이(주), 서울아산병원과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급 부지 면적은 청라국제도시 투자유치용지 2블록 내 26만336㎡로 매매대금은 약 2600억원이다.

특히 토지매매계약서에는 사업제안서를 근거로 한 종합병원, 라이프사이언스파크(Life Science Park), 시니어클러스터, 메디텔, 업무시설 등의 시설 규모와 추진 및 토지대금 납부 일정, 기반시설 설치 관련 조항, 사업지연에 대한 손해배상, 공공 기여에 대한 조항 등이 포함됐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승인을 얻어 개발계획이 변경됐고 지난 10월말 실시계획 변경 등 부지 관련 행정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이뤄졌다.

청라의료복합타운에는 서울아산청라병원과 KAIST, 하버드의대(MGH) 연구소가 입주할 예정이다. 또 창업교육시설인 라이프 사이언스 파크가 들어와 의료복합산업의 연구개발(R&D)의 허브 기능을 수행한다. 

아울러 초고령화시대에 접어든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시니어헬스케어 서비스시설도 입주해 의료, 바이오, 고령친화산업의 활성화에 시너지 창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체결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사업법인의 주주사인 케이티앤지, 하나은행, 우미건설, HDC현대산업개발, 액트너랩, 하나자산신탁 등의 임원진 20여명이 참석했다.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그간 내부적으로 서울아산청라병원 추진단을 구성하여 병원과 메디텔의 건축 설계를 꾸준히 준비하고 직접 챙겨왔으며 내년에는 건축인허가를 완료하고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스마트헬스케어 시스템을 적극 도입, 세계인이 신뢰하는 최고 수준의 종합병원으로 건립해 서울아산병원의 제2의 도약을 청라국제도시에서 이루어내겠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청라는 800병상 규모로 2024년말에 착공해 2029년 개원이 목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에 조성될 청라의료복합타운에는 개인별 맞춤 정밀 의학 시대에 맞춰 진료, 기초 의학, 산업적 수요, 최고의 편익 서비스 시설이 집적되는 만큼 미래 의료 패러다임에 최적화된 모델로서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서울아산병원, 글로벌 유수의 연구소, 그리고 인천시의 경쟁력을 한데 모아 미래의 고부가가치 산업을 선점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청라메디폴리스피에프브이(주)에 따르면 2021년 사업제안서에서 청라의료복합타운의 기대효과와 관련해 의사, 간호사, 연구인력 등 전문직을 포함해 약 5000여명의 직접 고용효과와 지역건설업체와의 하(도급)계약 체결로 30년 운영 기준 약 3조8000억원 생산유발효과를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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