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해경청 김포항공대, 데이터 기반 행정혁신 '최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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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해경청 김포항공대, 데이터 기반 행정혁신 '최우수'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3.12.2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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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부해양경찰청]
[사진=중부해양경찰청]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중부해양경찰청 김포고정익항공대 빅데이터 기반 항공임무 수행 체계가 해양경찰청 데이터 행정혁신 우수사례 공모에서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20일 중부해경청에 따르면 이번 체계는 항행 선박이 발신하는 위치정보, 인터넷에 개방된 해양 데이터, 위성에서 생산한 위치 및 선박불빛 정보 등 빅데이터를 활용, 불법조업 어선의 활동 여부를 예측하고, 항공순찰 및 단속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김포고정익항공대는 인터넷 상의 개방형 데이터플랫폼과 공공 해양정보를 활용, 선박 위치정보를 시각화한 후 이를 융합 분석하고, 항행 및 조업 패턴을 파악했다.

이를 바탕으로 불법행위 선박을 유형별로 세분화한 후 행동패턴 분석을 통해 불법조업 선박을 식별, 고정익항공기로 해당 선박을 추적 감시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김포고정익항공대는 바다에서 불법조업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시간과 장소에 한정된 해양경찰 항공기를 우선 투입했다.

이후 불법 고래잡이, 불법 공조조업, 낚시어선 영업구역 위반, 서해특정해역 불법행위 등 다양한 해상 불법행위를 사전에 예측하고 단속했다.

실제로 빅데이터를 활용, 항공 단속을 시작한 올해 총 29건 불법 선박을 단속했다. 이 같은 실적은 2022년 항공 단속된 4건에 비해 약 7배 규모 늘어난 단속 실적다.

이기주 항공단장은 “빅데이터 기반 항공임무 수행 체계를 활용하면, 광활한 우리 바다에서 발생하는 불법 행위를 효과적으로 감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중부해경청 김포고정익항공대는 2001년 12월 27일 김포공항에서 창설, 현재 CL-604(챌린저) 1대, CN-235 2대 등 해상 순찰용 비행기 3대를 운용하고 있다.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최남단 이어도까지, 대한해협과 독도를 거쳐 동해 대화퇴 어장까지 한반도의 4.5배에 달하는 해양 영토를 순찰, 해양사고 수색구조 및 해양범죄 단속 등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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