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정부 도시재생사업 공모 선정 "국비 150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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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정부 도시재생사업 공모 선정 "국비 150억 확보"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3.12.1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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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가좌1동 일원 가좌 회복의 숲, 환경회복 실증도시 선정
[자료=인천시]
[자료=인천시]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 서구 가좌1동 일원 가좌 회복의 숲, 환경회복 실증도시 계획이 국토교통부 2023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지역특화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인천시는 이번 선정으로 국비 150억 원을 확보했으며, 이와 함께 동구 화수부두 일원은 도시재생혁신지구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서구 가좌1동의 옛 지명은 가재울로, 바다가 바라보이는 언덕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경인고속도로가 놓이면서 이 지역에는 공장 등 유해시설이 들어섰고, 도시환경이 단절되는 산업화의 후유증이 남은 회색도시로 변했다.

시는 산업화로 주변이 단절되고, 유해한 공장들에 둘러싸여 고립되고 있는 가좌1동 일원 주거지를 회색도시에서 회복의 도시로 회복시키기 위해 이번 공모를 제안했다.

이번 계획에는 가좌1동 일원 주거지 162,274㎡에 도시환경을 점진적으로 회복시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환경회복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세부 실행계획이 담겼다.

마중물 사업비 311억 원(국비 150, 시비 75, 구비 86)과 부처·지자체 연계사업 등 총사업비 약 816억 원을 들여,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 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회복의 숲 조성을 위한 전진기지로 기존 서구 건강생활지원센터 부지에는 주민 공동이용시설인 회복의 숲 전파기지를, 노후화된 경로당 부지에는 생태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회복의 숲 타워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 지역의 외곽을 둘러싸고 있는 도로 중 불법주차 점유 공간은 그린루프 정원, 입체정원 생활가로 등 보행 친화적인 녹지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그동안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로 단절된 지역은 인천대로 일반화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그린미디어 파사드를 조성해 어둡고 침체된 도시환경을 변화시키는 회복의 숲 길로 조성하게 된다.

이선호 도시균형정책과장은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환경회복 시스템을 구축하고 스마트 친환경 실증도시를 위한 기술지원과 컨텐츠를 발굴, 인천시의 대표적인 도시재생 친환경 도시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구 화수부두 일원은 기업 이전 등으로 급격히 쇠퇴된 노후 공업지역으로 기업성장촉진센터 등 경제적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도시재생혁신지구 후보지 선정을 시작으로 내년에 계획 보완을 통해 국가시범지구 선정(국비 250억원)을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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