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시가 2024~2028년까지 폐쇄회로(CC)TV시설 확대 보급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매해 40억 원, 총 210억 원을 투입, CCTV 2,500대를 연차별로 확대·보급한다고 13일 밝혔다. 매해 500대를 신규로 설치하거나 교체하게 된다.
올 9월 말 기준으로 범죄예방 및 수사목적으로 19,488대, 시설안전 및 화재예방을 위해 1,032대, 교통단속 및 교통정보 수집을 목적으로 1,321대 등 21,841대의 안전영상 CCTV가 설치돼 운영 중이다.
올해는 방범용 CCTV 설치를 위해 국·시비보조금 76억 원을 지원해 신규 705대, 노후 CCTV 300대 등 총 1,005대를 설치·교체했다.
시는 신규 CCTV 확충뿐만 아니라, 노후 CCTV 화질개선 사업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지능형 관제와 객체 식별이 곤란한 200만 화소 미만의 저화질 CCTV 947대를 순차적으로 교체, 범죄자 얼굴 식별이나 재난상황을 파악할 때 어려움을 겪던 부분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17% 수준인 지능형 CCTV 보급률을 2028년 20% 이상 높일 계획이다.
현재 10개 군·구 통합관제센터의 관제요원 1인당 관제 CCTV는 평균 300~400대로 관제요원들의 집중도가 저하되고 육안 관제의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지능형 CCTV 보급을 높여 시민 안전망을 더욱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박찬훈 시민안전본부장은 “2025년까지 70대 수준으로 향상해 안전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