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산업단지·공장지역 등 5곳'...토양 오염 우려기준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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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산업단지·공장지역 등 5곳'...토양 오염 우려기준 초과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3.12.0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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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120곳 토양오염 조사...토양정밀조사 진행 중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시는 올 5~11월까지 토양오염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120곳 중 5곳이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했다고 1일 밝혔다.

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관내 산업단지·공장지역, 어린이 놀이시설지역, 폐기물 처리·재활용 관련지역 등 환경부 오염원지역 및 전년도 검사 결과 토양오염 우려기준의 40%(중금속·불소: 70%)를 초과한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납·아연을 포함한 중금속류 8종, 유류(TPH, BTEX), 토양산도(pH) 등 토양오염과 관련된 23개 항목에 대해 지역에 따른 허용 기준치를 초과했는지 검사했다.

산업단지·공장지역 1곳에서 납(Pb)과 아연(Zn)이, 다른 1곳에서는 니켈(Ni)이 3지역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사격장 관련 시설지역 1곳에서 납(Pb)과 교통 관련 시설지역 1곳에서 아연(Zn)이 2지역 기준을 각각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장폐수 유입지역 1곳에서는 불소가 1지역 기준을 초과했으며, 그외 115곳은 기준 이내로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 조사 결과에 따라 군·구는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한 지점의 오염 원인과 오염 정도를 파악하기 위한 토양정밀조사가 진행 중이다.

조사결과 기준초과 지역은 정화·복원 등의 행정명령이 이뤄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토양오염 실태조사를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해 관내 토양오염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오염토양의 정화·복원 조치를 통해 시민의 환경권을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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