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종식 의원 "인터넷 포털이 지역언론 생태계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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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식 의원 "인터넷 포털이 지역언론 생태계 파괴"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3.12.0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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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최근 뉴스 검색 결과 기준을 검색 제휴 언론사에서 콘텐츠 제휴(Content Partner, CP) 언론사로 바꾼 '인터넷 포털 다음'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구갑) 의원은 11월 30일 긴급 성명을 통해 “CP사 기준으로 기사를 노출한다는 것은, 뉴스 이용자에게 150여 개 언론사 뉴스만 보게하겠다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포털 다음의 콘텐츠 제휴(CP) 언론사는 약 150개이며, 검색 제휴 언론사는 1,100여 개로 파악되고 있다.

허 의원은 "국내 언론 대부분이 네이버와 다음을 통해 유통되는 구조를 바꾸지 않는 이상, 인터넷뉴스 서비스 사업자의 ‘갑질 횡포’를 막을 수 없다"고 피력했다.

이어 "다음에 이어 네이버도 CP사 중심의 뉴스 공급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CP 언론사를 제외한 언론사의 입지가 흔들릴 것으로 우려된다"고 했다.

허 의원은 “국내 지역언론 대부분은 CP 제휴사가 아니며, 특히 서울을 제외한 인천‧경기 수도권 지역 언론 중 CP사는 단 1곳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이 같은 조치는 지역언론 생태계를 파괴, 사실상 군부독재시대 언론통폐합과 같은 것”이라며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인터넷뉴스 서비스까지 할 수 있도록 포털이 성장한 것은, 바로 다양성과 창의성이 담보됐기 때문이었음을 결코 망각해선 안 된다”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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