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 송도에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인천시는 송도 HLB바이오스텝(주)에서 유정복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시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의료기기는 생명과 연관돼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손에 익은 해외제품을 선호, 국내제품의 의료기관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성능이 우수하더라도, 사용 경험 부족으로 품질‧안전성에 대한 신뢰도 또한 저조한 실정이다.

실제로 국산제품 국내 점유율은 37.3%이나 상급병원(8.3%)으로 갈수록 사용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센터는 앞으로 국내‧외 전문의 및 관련 의료 인력들이 국산 의료기기를 직접 사용해 보고 구매까지 연계되도록 교육·훈련·전시를 지원하게 된다.

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인천시가 지원하고, 인천테크노파크, 가천대길병원, 인하대병원, HLB바이오스텝(주) 등이 컨소시엄으로 5년 간 188억 원을 투입, HLB바이오스텝(주) 내 조성하고 운영을 맡게 된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오랜 경험과 탄탄한 바이오산업 기반시설을 활용한다면, 의료기기 산업에서도 좋은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로 바이오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초일류도시 인천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지원센터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인천테크노파크 바이오산업센터(☎032-260-0651~4)로 문의하면 된다.

행사에는 김현주 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장, 김동석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산업진흥본부장, 박흥규 길병원 부원장, 최광성 인하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 문정환 HLB바이오스텝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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