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 서구의회가 2023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일부 집행부의 수감 태도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나섰다.

29일 서구의회에 따르면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일부 공직자가 의원의 질의에 감정적으로 답변하는 등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며 행정사무감사의 본질을 훼손했다는 주장이다.

서구의회는 “해당 공직자는 의원의 자료 제출 요구에 대해서 ‘확인하려면 고발하라’며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을 뿐만 아니라, 다소 격앙된 감사장 분위기에 위원장의 발언 제지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의견을 개진하며 감사자인 의원의 의사진행을 방해하기도 했다”고 피력했다.

또 “본인의 의견을 피력하는 도중에 ‘직을 걸겠다 의원님은 무엇을 거시겠냐’라며 62만 구민들이 뽑은 선출직 의원으로서의 지위와 명예를 폄하시켰다”고 했다.

고선희 의장은 “행정사무감사장에서 보인 일부 공직자의 불성실한 답변 태도와 요구자료 제출거부 태도 등은 서구의회 전체를 경시하는 행동일 뿐만 아니라 의회에 감사권을 위임한 구민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직자들이 의회와 행정사무감사의 중요성에 대해 엄중하게 인식하고 책임감을 갖고 성실하게 임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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