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시가 내년 인천의료원 예산으로 시 출연금 94억 원과 노후 시설·장비 교체 등을 위한 기능보강 사업비 58억 원(국·시비 각 29억) 예산을 요구했다.
시는 의료원의 진료 정상화와 경영지원을 위해 내년 예산을 삭감 없이 편성, 시의회와 정부에 요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의 지방의료원 기능보강 사업과 연계한 사업도 계속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또 의료원이 지역거점 공공병원의 역할을 하고 민간의료기관과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보건복지부에 코로나19 회복지원을 위해 운영지원금을 지속적으로 건의했으며, 정부도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지난 5년 간 의료원에 공익진료결손금, 취약계층 무료진료, 의료원 운영지원, 퇴직급여충담금 등 시비 441억 원을 출연해 왔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특별지원금으로 시비 100억 원을 추가 지원했고, 정부는 코로나19 손실보상금으로 최근 3년 간 640억 원을 지원했다.
또 의료원의 노후 시설·장비 현대화와 기능 특성화를 위해 지난 5년 간 총사업비 499억 원(국‧시비 각 50%)을 지원했다.
이중 건물 후면부 심뇌혈관센터 증축 공사는 총공사비 146억 원(시비 82억)을 투입, 2021년 착공, 2024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신남식 보건복지국장은 “인천의료원이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 의료기반을 구축하고 필수 의료서비스 제공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