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 손녀 신홍자 여사, 이웃돕기 성금 2백만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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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 손녀 신홍자 여사, 이웃돕기 성금 2백만원 전달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3.11.2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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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구]
[사진=서구]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독립운동단체인 대진단 단장으로 활동한 독립운동가 故신홍균(사진) 단장의 손녀 신홍자 여사가 22일 이웃돕기 성금 200만 원을 인천시 서구에 전달했다.

신홍자 여사의 조부이신 故신홍균 단장은 1881년 함경남도 북청군에서 태어나 한의사로 가업을 이어가다 1911년 중국 만주로 이주, 1920년 독립운동가 김중건과 함께 항일 무장투쟁을 위해 독립운동단체 대진단을 창설했다.

지청천 장군이 이끄는 한국독립군의 군의관 및 지휘관으로 활동하며 한국독립군의 3대 대첩인 대전자령 전투에서 일본군에 맞서 대승을 거두는데 크게 기여했다.

해방 후 고국에 돌아오지 못한 채 1948년 작고했으며 정부로부터 202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았다.

故신홍균 단장의 손녀 신홍자 여사는 중국에서 태어나 자랐으나 독립군으로 활동한 조부의 뜻을 기리기 위해 대한민국에 귀화했다.

올 9월 국가보훈부에 독립유공자 유족으로 신규 등록됐으며, 고령의 나이와 어려운 형편임에도 이를 기념해 성금 200만 원을 기탁하게 됐다.

신홍자 여사는 “일제시대 독립운동을 했던 조부의 뜻을 기릴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작은 금액이지만 서구의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뜻깊게 쓰였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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