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까지 90일간 공모안 접수

22년이 경과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의 종합개선사업이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본 궤도에 오른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종합개선사업 설계용역'의 입찰공고를 게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제1여객터미널 종합개선사업의 최적 설계안을 도출하고 다양하고 창의적인 설계안을 검토하기 위해 진행되는 일반설계공모로 설계비는 약 519억원이며, 입찰공고 게시일인 14일부터 내년 2월 13일까지 90일간 공모안을 접수한다.
설계공모 참가 희망자는 이달 21일 오후 6시까지 인천국제공항공사 전자입찰시스템으로 신청하면 된다. 응모신청서를 등록하지 않은 참가자는 원칙적으로 공모안을 제출할 수 없다.
이번 설계공모의 응모자격은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결격사유가 없는 자로 건축사법에 따른 건축사사무소 개설신고를 마친 자에 한한다.
특히 공동도급(컨소시엄)이 가능하며, 공동도급의 경우 각 구성원은 5개사 이하로 하고 이 때 각 구성원의 출자비율은 10% 이상으로 구성돼야 한다.
이후 공사는 관련법령에 따른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며, 당선작의 응모자는 본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수의계약권을 우선 부여받게 된다.
공사는 선정된 설계안을 바탕으로 2027년 중순까지 설계를 마무리해 건축, 기계, 소방, 보안 등 분야별 구체적인 개선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학재 사장은 "이번 종합개선사업을 통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첨단 스마트 장비와 인천공항만의 차별화된 서비스가 어우러진 누구나 가고싶은 공항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