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시가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입국장에 인천메디컬지원센터를 설치, 중국 관광객 대상으로 인천의료관광 홍보에 나섰다.
13일 시에 따르면 센터는 인천의 우수한 의료기술 및 최첨단 의료 기반시설을 알리기 위해 운영하는 의료관광 홍보관으로, 중국어 전담 직원을 배치해 중국인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 8월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관광 비자발급 재개 후 칭다오 페리가 처음 입국한 8월 12일부터 운영 중이며, 방문객 수도 8월 269명, 9월 414명, 10월 780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방문객은 중화권이 76.9%, 러시아권이 5.6%로 중국인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령대는 40∼50대가 75%로 가장 많고, 성별은 여성이 61.5%, 남성이 38.5%로 여성 방문객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방문객들이 관심 있는 의료서비스 분야는 피부관리 31.4%, 건강검진 29.4%, 성형 27.5%, 치과 15.7% 등으로 나타났다.
인천항과 중국 간 직항 노선은 지난 8월 3개 노선에서 현재 4개 노선으로 늘어났고, 앞으로 10여 개 노선으로 확대돼 중국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센터는 방문객들을 위해 혈압·체지방·스트레스·피부진단 등을 위한 간단한 의료기기를 비치해 의료체험 및 상담 서비스 제공하면서 인천 의료관광과 의료기관을 소개하고 있다.
인천시는 의료기기 체험 및 이벤트에 참여한 방문객을 대상으로는 나이, 성별, 의료관광의 경험 및 관심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내년 센터 운영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신남식 보건복지국장은 “중국과 인천의 직항로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천항 내 인천메디컬지원센터 운영을 활성화해 중국 의료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